“무조건 잡아라!”‘욘사마’ 배용준의 차기 출연작을 둘러싸고 일본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후끈 달아올랐
다. 
배용준의 차기작을 ‘입도선매’하기 위한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들 업체들은 배용준의 차기작이 과연 어떤 작품일 것인지에 신경을 잔뜩 곤두세운 채 모든 인맥을 동
원해 한국영화계 인사들을 접촉, 정보 수집에 들어갔다. 

국내 영화 투자배급사 관계자들은 2일 “일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이 배용준의 차기작이 무엇인지, 
차기작에 투자할 수 있는지 그리고 배급 판권 구매에 관한 사항 등에 관해 연일 문의를 해오고 있다”
고 입을 모았다. 

충무로의 한 영화관계자는 “일본측에서 국내 영화사와 접촉할 수 있는 모든 인맥을 동원해 배용준의 
차기작 확보를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이례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은 배용준이 지난 8월30일 서른 두 번째 생일을 맞아 인터넷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에
게 보내는 감사의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을 공개한 뒤 더욱 두드러졌다. 

배용준은 이 동영상에서 “일주일 안에 차기작을 결정하겠다”고 언급해 국내는 물론 일본 엔터테인먼
트 업계 관계자들의 귀를 솔깃하게 했다. 

충무로의 한 관계자는 이들 일본 엔터테인먼트 업체들 가운데 일부가 “액수는 얼마라도 좋으니 배용
준 차기작의 일본내 배급 판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천문학적인 금액을 거론하고 있을 정도
라고 전했다. 

심지어 아예 영화 제작이나 투자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일본 내 영화 판권을 따내기 위한 사전 포석 마
련에 부심할 정도다. 

이와 관련 배용준은 차기 출연작 선택 여부를 둘러싸고 막판 저울질을 하고 있는 상태다. 

이르면 이달 초 차기 출연작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배용준의 한 측근은 “그가 두 편의 영화를 놓고 막판 저울질을 하고 있다. 

아마 다음 주 초께 후속작을 선택할 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