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신화'의 7집 앨범 음원을 인터넷에 불법 유포시킨 사람은 SBS 음반자료실에서 SBS 심의팀으로 
파견한 용역직 사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남성그룹 '신화'의 7집 앨범 음원을 유포시킨 혐의로 SBS 심의부 용역직 직
원 송모(23)씨를 서울 목동 집에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송씨는 신화측이 음반 심의용으로 제출한 신화 7집 CD 앨범을 MP3 파일로 전환해 모포
털 사이트의 공유 폴더에 업로드한 것으로 밝혀졌다.

'신화'의 소속사인 굿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당사자가 경찰에 체포된 이후 유포 사실을 인정했
다. 저작물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차원에서 방송사 실무 담당자에 대해서도 분명하
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송씨뿐만 아니라 P2P사이트를 통해 음원을 불법 유포시킨 사람까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
다. 

이에 대해 SBS 배성래 홍보팀장은 "심의부 직원이 아니라 데이타 정보 업무를 위한 용역직 사원이
다"면서 "심의용으로 5개의 CD를 받는 게 관례이나 송씨의 경우 매니저에게 개인소장용으로 한 장을 
더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곽인숙기자cinspai@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