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25)가 의리 때문에 라디오에 출연했다. 

이효리가 29일 핑클 동료 옥주현(24)이 진행하는 MBC 표준FM <별이 빛나는 밤에>에 출연했다. 게스
트로 라디오에 나선 것은 작년 연말 가수 활동을 마친 이후 8개월 만에 처음. 현재 라디오 청취율 조사 
기간이라 옥주현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김동률과 공
동 게스트로 즐거운 '방송 수다'를 나눴다. 

이효리는 지난 2월에도 <별이 빛나는 밤에> 일일 DJ를 맡은 적이 있다. 당시 옥주현이 미국 뉴욕으로 
보컬 레슨을 가기 위해 대타 DJ를 구했고 이때도 선뜻 나섰다. 

이효리는 "<별이 빛나는 밤에>는 (옥)주현이가 진행을 잘해 원래부터 청취율 최상위 프로그램인 것으
로 알고 있다. 내가 나온다고 꼭 청취율이 더 올라갈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라디오에 안 나오던 사람이 
나오니까 신선해서 사람들이 더 듣고 꼭 1등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현재 2집 음반과 영화 데뷔를 동시에 준비 중이다. 다음달 11일에는 아테네 올림픽 후원사인 
삼성전자 애니콜 대표 모델 자격으로 아테네를 방문한다. / 최영균 기자